언어란 그저 말하고 듣고 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람들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하나의 매개체라고 볼 수 있다. 언어는 우리의 생각보다 더욱 큰 영향령을 갖고 있다. 친구와의 대화, 부모의 꾸중, 스승의 가르침은 모두 언어라는 작은 시발점으로 인해 당사자에게 전달되는 것이고 이를 통해 인연적 관계가 이루어져 보다 복잡한 관계성을 갖게 된다. 위의 물질적 관계와 마찬가지로 언어란 단순한 사전적 의미를 넘어서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이를 통해 관계가 이어지기도 하지만 그와 반대로 언어를 통해 관계가 어긋나 깨져버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인간관계의 맺어짐과 끊어짐은 사회를 살아가면서 개개인들이 반드시 겪게되는 과정일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에는 언어적 관계에 초점을 맞춰 타인을 통해 나온 수많은 말들의 성향과 시대적 흐름을 조사하여 이를 시각화하는 작업을 거쳐 제작하였다.